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다양한 신차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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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서울모터쇼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에 가장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와 서울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2017 서울모터쇼'가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4월 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제네시스, 파워프라자, 캠시스, 현대상용차 등 9개 국산차와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만, 벤츠, AMG, 미니(MINI), BMW, 시트로엥, 인피니티, 재규어, 캐딜락, 토요타, 포르쉐, 푸조, 혼다 등 18개 수입차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반영해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이 대거 등장한다.

     

    우선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5단계 중 레벨 4를 만족시킨 것으로,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야간 자율주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포털업체 네이버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부에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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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와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도 선보인다.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모델로, 주행거리 8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국지엠은 '볼트EV'를 선보인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83km에 이르는 2세대 전기차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놓는다.
     
    벤츠는 PHEV인 C클래스 350e와 GLC 350e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토요타는 신형 프리우스 프라임을 선보인다. PHEV로 1회 주유와 충전으로 1000km 가량을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인 클래리티 퓨얼 셀을 공개한다. 고압수소저장 탱크가 있어 3분 충전으로 최대 589km를 주행할 수 있다. 재규어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레이싱카인 'I-TYPE'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야심작도 눈에 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공개한다. 고성능 모델로 제네시스 G80과 플랫폼이 같다.

     

    르노삼성은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인다. 박동훈 사장의 새로운 도전작으로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는 모델이다. QM3, SM6 등에 이어 수입 모델 히트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쌍용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프로젝트명 Y400)'을 선보인다. 주행성능 강화를 위해 풀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시스템, 사륜구동이 적용됐다.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 구조와 9에어백 장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