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명 바꾸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국내 주요 게임 업계가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사명 변경을 진행한 업체는 네오위즈, 에픽게임즈 코리아, 넥슨레드 등이다.
네오위즈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네오위즈 대표성을 회복하고 브랜드 통합을 위해 네오위즈게임즈에서 네오위즈로 지난 24일 사명을 변경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게임은 모두 통일된 브랜드인 '네오위즈'로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네오위즈'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 핵심과제인 게임 개발사로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자체 IP강화 및 신규 매출원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게임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브랜드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네오위즈'로 변경하게 됐다"며 "네오위즈 설립 초기의 개척정신을 회복해 진정한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명을 변경한 네오위즈는 지난 2007년 게임, 인터넷, 투자 분야에서 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꾀하기 위해 '네오위즈'에서'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등 4개 회사로 분할하며 출범한 회사로, 10년간 게임 사업을 담당해 왔다.
언리얼4 그래픽엔진을 개발하는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이달, 새로운 사업자 등록을 받으면서 기존 '에픽게임스 코리아'에서 현재 '에픽게임즈 코리아'로 변경했다.
29일 에픽게임즈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Epic games의 s를 '스'에서 '즈'로 변경한 것은 한국말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변경한 것으로 다른 배경은 없다.
넥슨레드(NEXON RED)는 지난 17일 개발사로서 더욱 즐거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웰게임즈에서 넥슨레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넥슨레드는 국내 모바일 FPS 게임 '스페셜솔져'의 개발사로, 2016년 5월 넥슨 컴퍼니에 합류했으며, 올해에는 모바일 MMORPG 'A.X.E.(ALLIANCE X EMPIRE)'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넥슨 컴퍼니 일원으로 정체성을 높이고 새로운 프로젝트와 확장된 사세에 걸맞은 이름이 필요했다"며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와 신작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