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가격 경쟁력 자신…사전계약 하루 만에 '완판'1회 충전 주행거리 383㎞, 국내 최장

  • ▲ 볼트EV.ⓒ한국지엠
    ▲ 볼트EV.ⓒ한국지엠

     

    한국지엠이 30일 2017 서울모터쇼에서 순수전기차 '볼트EV'를 공개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볼트EV는 현재 국내 전기차 중 1회 충전 주행거리(383㎞)가 가장 긴 모델이다. 정부 보조금 혜택을 포함하면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상품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사전계약 접수 하루 만에 올해 판매분 약 400대 계약이 완료됐다.


    볼트EV는 한국지엠이 GM으로부터 수입·판매하는 차량이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LG전자가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이 장착됐다.


    또 능동적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하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 전자식 기어 시프트를 'L'모드로 변경해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가감속이 가능한 신개념 회생제동 시스템, 원페달 드라이빙 기술 등이 적용됐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볼트EV는 주행거리 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며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며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Volt)에 이은 기술 혁신으로 EV라이프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를 방문한 GM의 마이클 렐리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임원 역시 "볼트EV는 GM이 수년간 축적한 전기차 관련 기술과 고객의 의견이 밑바탕이 된 제품"이라며 "장거리 주행능력과 퍼포먼스, 가격 사이에 최적의 방정식을 찾은 가장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 전기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