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Day'서 그룹경영 가동 선포… 영업익, 7.8% 오른 5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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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역사상 처음으로 그룹사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 것입니다."

    2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31일 분당 KT사옥서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황 회장은 "지난해 그룹사 경영실적은 매출 9조2600억원·영업이익 4300억원으로, 올해는 각각 2.5%. 18.9% 성장한 그룹사 매출 10조원·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며 "KT그룹 역량을 모아 플랫폼 사업자로 완벽히 변신하고, 글로벌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 1등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황 회장은 "5대 플랫폼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룹사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이 필요하다"며 "KT와 그룹사가 플랫폼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교하고 실행력 있는 전략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KT에스테이트는 24시간 ICT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그룹사"라며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사업에서도 KT에스테이트의 역량을 보태줄 것"을 주문했다.

    KT에스테이트는 지난해 스마트에너지 등 최첨단 ICT 솔루션이 결합된 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3887억원의 매출과 103% 증가한 6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매출 5463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KT그룹이 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선봉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통과 새로운 시각을 갖고 KT그룹 전 임직원의 역량을 다시 한번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