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 138조6482억원…매출 1000원당 영업익 53.7원
-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이익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닥기업 727곳의 연결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38조6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7% 늘었고 영업이익은 7조4467억원으로 6.40% 증가했다. 순이익은 4조31억원으로 8.37% 증가했다.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37%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1000원을 팔았을 때 53.7원을 남긴 셈이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89%를 기록해 전년 대비 0.05% 증가했다.코스닥기업 10곳 중 약 7곳은 흑자를 보고 3곳은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기업 727사 중 68.78%에 해당하는 500사가 지난해 흑자를 냈다. 227사(31.22%)는 적자를 보였다.소속부별 실적으로는 매출의 경우 전 소속부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기술성장기업부로 41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6.73% 증가했다. 이어 벤처기업부가 11조8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2% 늘었다.당기순이익은 중견기업부가 187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우량기업부는 3조8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3% 감소했으며 벤처기업부도 1124억원으로 62% 줄었다. 기술성장기업부는 적자를 지속했다.개별·별도 기준으로는 분석대상기업 1026사의 매출액이 112조5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6조7122억원으로 2.06% 늘었다. 순이익도 3조9998억원으로 12.18% 증가했다.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96%을 기록해 전년 대비 0.04% 감소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은 3.55%를 기록해 0.3% 증가했다.업종별로는 IT업종의 매출, 순이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각각 2.47%, 18.1% 감소했다.IT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은 매출이 6.9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1.47% 감소했다. IT 하드웨어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5.27%, 32.17%씩 모두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이 0.97%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4.26% 줄었다.반면 비 IT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5.94%, 24.89%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제조, 건설, 유통서비스 업종의 매출 및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제약업종도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12.00%, 51.6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