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74m·너비 1.6㎞연간 1300억원 배당수익 챙겨
  • ▲ 세남노이댐 전경.ⓒSK건설
    ▲ 세남노이댐 전경.ⓒSK건설



    SK건설은 지난달 31일 라오스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 세남노이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Impounding)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세남노이 댐은 높이가 74m·너비 1.6㎞·담수량 10억톤 규모다. 현재 SK건설이 현지에서 진행하는 세피안·후웨이막찬 댐보다 규모가 크다. SK건설은 나머지 2개 댐 완공과 함께 토목 공정을 마무리하고 송전설비 공사에 매진할 계획이다.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볼라벤 고원을 통과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최대 690m에 달하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이 410㎹(메가볼트)로 국내 최대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태국으로 판매된다. 

    앞서 SK건설은 2012년에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본 사업권을 따냈다. 운영을 통해 연간 총 전력판매액 1300억원에 따른 배당수익을 추가로 받는다.  

    SK건설 관계자는 "향후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대비해 빠르게 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를 시작했다"면서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