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환승정류장·카 셰어링 존 설치… 대중교통망 연계
  • ▲ '하늘 위 휴게소' 시흥휴게소 조감도.ⓒ국토부
    ▲ '하늘 위 휴게소' 시흥휴게소 조감도.ⓒ국토부

    오는 10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휴게소가 국내 최초의 도로 상공형 휴게소로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상공에 지어지는 시흥휴게소가 개장하면 버스 환승정류장과 카 셰어링(자동차 공유) 존을 설치해 교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흥휴게소는 고속도로 본선 위쪽에 만들어져 고속도로 상하행선 양방향에서 같이 이용하게 된다. 땅 확보가 어려운 곳에서 주차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버스 환승정류장이 설치되면 이용객은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광역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카 셰어링 존에서 공유차를 이용하면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이다 보니 안전과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계획된 일자에 문을 열 수 있게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