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돌풍 이어갈 후발주자로 업계 관심 'UP'카카오톡 기반 중금리 대출로 금융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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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올해 본격 출범한다. 

정체된 국내 금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메기 역할'을 제대로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카카오뱅크의 은행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카카오뱅크 본인가 신청 이후 약 3개월 동안 영업시설과 전산설비 등 인가요건 충족 여부를 꼼꼼히 심사한 결과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호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2호인 카카오뱅크도 출범하게 되면서 하반기 쯤 은행권 내 치열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 위원장은 "카카톡 등 카카오오뱅크만의 차별화된 IT플랫폼에 기반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와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를 거쳐 빠르면 상반기 내 본격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금융위와 금감원은 합동으로 '인터넷전문은행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각종 전산점검 등 운영준비를 차질없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 국민은행, 넷마블 등 총 9개 주주사로 구성돼있다. 

자본금 3000억원이 투자됐고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과 간편심사 소액대출·소상공인 소액대출·간편해외송금 등 핵심 서비스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내 영업을 본격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