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기어360' 등 주변기기 소비자 관심 끌어"단통법 조기 폐지 움직임 등 변수에, 예약 고객 유치 총력"


  • "매장 방문객 대부분이 갤럭시S8 구매를 염두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사전 예약 기간 이후에는 하루에도 수 십명의 방문객들이 갤S8에 대해 문의하고 실제 예약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대리점. 갤럭시S8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연달아 찾아왔다. 제품 성능과 함께 사전예약 혜택, 할인카드, 요금제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갔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3명의 직원들은 방문객들을 응대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매장 관계자는 "갤S8 공개 후 매장 방문객 수가 3배 가량 늘었다"고 귀뜸했다.

    그는 "하루 평균 50여 명의 방문객들이 갤S8을 문의하는 것 같다"며 "현재까지 약 80명이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이번 주말까지 200명은 거뜬해 보인다"고 자신했다.

    기자가 머무는 동안 매장을 방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갤S8의 색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장 내 비치된 제품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고민을 거듭했다.

    이통사 관계자들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오키드 그레이' 색상이 가장 인기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갤S8+ 128GB 모델이 미드나이트 블랙으로만 출시된 게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갤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 3가지, 갤럭시S8+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6GB RAM을 탑재한 갤S8+ 128GB 모델은 미드나이트 블랙이 적용됐다


  • ▲ 서울 종로구 인근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모습. 매장 관계자는 갤S8 공개 후 일 평균 방문객이 3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연찬모 기자
    ▲ 서울 종로구 인근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모습. 매장 관계자는 갤S8 공개 후 일 평균 방문객이 3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연찬모 기자


인근 다른 판매점 역시 갤S8을 체험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주로 20~30대가 많았지만 40대 이상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덱스, 기어360 등 새롭게 출시된 갤S8 주변기기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덱스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회사원 김용(45)씨는 "아무래도 시대가 변한만큼 스마트폰을 통한 업무가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덱스에 더 눈길이 간다"며 "사전예약을 하면 덤으로 준다는 소리에 심각하게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S8 흥행 조짐에 대해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실구매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갤노트7의 단종 이후 안전에 민감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식 출시 이후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갤S8의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선을 앞두고 단통법 개정 및 폐지에 대한 공약들이 나오면서 구매를 미루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서초구 휴대폰 매장 관계자는 "초기 반응은 좋지만 실구매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모든 판매점들이 남은 사전예약 기간동안 최대한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갤S8의 가격은 64GB 모델이 93만5000원, 갤S8+(64GB)는 99만원으로 책정됐다. 6GB 램(RAM)을 내장한 갤S8+(128GB) 모델은 115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