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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 매체인 Women’s Wear Daily(이하 WWD)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 7위에 등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12위) 대비 5계단 상승한 순위이다. WWD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도약 배경으로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에서의 활약 등을 꼽았다.

    WW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는 전세계 뷰티 기업들의 공시된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각 기업의 뷰티 매출(향수, 색조화장, 피부관리화장품, 자외선차단용품, 모발관리제품, 액취제거용품, 제모관리용품 등)을 기준으로 하며, 비화장품(비누, 치약, 식품, 다이어트 식품, 의약품, 비타민류, 세제류 등)은 제외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각 기업의 2016년 뷰티 매출액을 기반으로 산정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7년 발표한 WWD 순위(2006년 매출액 기준)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며 견고한 성장으로 이뤄 10년만에 7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액은 1조5666억원에서 6조6976억원으로 약 4배, 영업이익은 2375억원에서 1조828억원으로 약 5배 성장했다.

    중화권과 아세안, 미주 3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중 25%를 해외 사업에서 이끌어냈다.

    특히 아세안 시장 중에서도 성숙시장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은 브랜드를 기점으로 신흥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는 메가시티(mega city)를 위주로 한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주 시장에는 올 하반기에 이니스프리를 추가로 론칭해 기존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와 더불어 미국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두바이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최대 유통기업과 협업을 시작했다. 연내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메이크업과 향수 중심에서 건강한 피부와 스킨케어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올해 하반기에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 현지 시장과 고객에 맞는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은 19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7위에 올렸다. LG생활건강의 상승세는 후, 숨, 빌리프 등 럭셔리화장품의 성장세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