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150여회 진행장애와 비장애 벽을 허물 수 있는 유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 ▲ 지난 19일 오후, 금호중학교 학생들이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 일환으로 진행된 장애청년 국악연주단원의 악기 시범에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한화
    ▲ 지난 19일 오후, 금호중학교 학생들이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 일환으로 진행된 장애청년 국악연주단원의 악기 시범에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한화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오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북 세종시 금호중학교에서 장애청년 국악연주단 '땀띠'의 사물놀이 공연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금호중학교의 장애학생들에 대한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이해교육'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호중학교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을 신청했다.


    90분간 펼쳐진 신명나는 '땀띠'의 공연은 단원들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 소개가 더해져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악연주단 '땀띠'는 서로 다른 중증장애를 가진 4명의 청년들로 이뤄진 국악연주단으로, 2003년 장애인 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


    장구를 담당하고 있는 박준호씨는 '땀띠'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길렀고, 현재 취업해 사회구성원이 됐다. 징 담당 조형곤씨는 백석예술대학교 국악과를, 북을 치는 고태욱씨는 장애인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를 졸업했다.


    꽹과리 담당 이석현씨는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땀띠의 무대진행 경험을 살려 KBS 4기 장애인 앵커에 선발돼, 3월부터 뉴스를 진행 중이다. 


    금호중학교 안병화 교장은 "땀띠의 공연을 통해 비장애 학생들이 폭넓게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도록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교생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고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21개 초등학교 및 복지기관들의 400여명 어린이들에게 매주 한번씩 가야금,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9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50여회를 진행됐고, 올해 9월까지 40여회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