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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로 꾸려지는 사회공헌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사회공헌재단은 25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초대 이사장인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을 비롯해 전 협회 내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외부위원, 신용카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설립된 재단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민법상 재단 법인이다.
신용카드사에서 이미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 잔액 66억원과 소멸 시효가 다가온 신용 카드 포인트 등을 재원으로 약 300억원 규모가 마련됐다.
이 가운데 올해 재단의 총 사업비 규모는 기본재산과 재단의 관리비 등 운영재산을 제외한 200억원 수준이다.
재단은 신용카드 업권특성을 반영해 ▲신용카드회원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국민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공익적 활동 및 학술 지원 ▲사회복지사업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공익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올 상반기 중으로 카드회원 가운데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성실상환자에 대한 소액대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미소금융 이용자 중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금리 0.5%포인트를 우대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덕수 이사장은 출범사를 통해 "신용카드업계가 사회적 책임과 나눔 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재단을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카드업권이 국민들로부터사랑과신뢰를 받을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