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기아차 '스팅어', 실내 인테리어·성능 공개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실내 인테리어와 핵심 사양 등을 25일 공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퍼포먼스 세단이다.

디자인은 항공기를 모티브로 아날로그한 감성과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스팅어에는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와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Floating)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은 영역을 서로 분리해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조작부 내에는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해 편의이 높아졌다.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은 변속기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됐다.

시트의 경우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이외에도 선택사항인 프리미엄 사운드 렉시콘 스피커에 유니크한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적용된 반광 크롬 재질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손바느질 느낌의 스티치 역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위한 각종 사양들도 갖추고 있다.

스팅어는 기아차 최초로 5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적용됐다.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모드를 통해 주행 환경을 다양화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연동할 경우 더 정밀한 주행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는 컴포트 모드 대비 더 단단한 서스펜션과 묵직한 스티어링감을 느낄 수 있다. 에코모드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가속 시 엔진 토크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한다.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게 엔진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선택해준다. 커스텀 모드 활용 시에는 각각의 세부항목을 운전자가 직접 선택·조합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엔진음을 드라이빙 모드의 특성에 따라 조율해 들려주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엔진 회전수에 따라 각각의 사운드 신호를 생성하는 원리로 음악의 화성악, 호랑이 울음소리 등 다채로운 엔진음을 구현한다.

출발 시 동력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정차된 차량이 급 가속할 경우 바퀴의 과도한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 형상)을 최초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개선했다.

기아차는 고급차 라인업을 확대와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 첫 모델인 스팅어에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안전 주행을 위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시스템과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가 지원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스팅어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파워풀한 동력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스팅어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신기원을 열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