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점 증축 통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형 아울렛 구축
  • ▲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외관 사진. ⓒ롯데백화점
    ▲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외관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1만4200㎡(4300평) 규모의 3층 건물 신관을 오픈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운영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지난 2013년 12월에 오픈한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프리미엄아울렛이다.

    당시 기준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면적인 5만3000㎡(1만6200평)와 최다 브랜드 개수인 353개가 입점했다.

    이천점은 국내 교외형 아울렛 중 서울(강남)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천점 매출의 90%는 이천 지역 외부 고객에서 나온다.

    전체 매출의 20%는 서울, 50%는 경기도(이천 지역 제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원정 쇼핑 고객이 많다. 올해 3월까지 이천점의 누계 매출은 1조2000억원, 누적 방문고객은 2000만명 수준이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기존 면적인 5만3000㎡(1만6200평)에서 증축 면적인 1만4200m㎡(4300평)을 더해 총 6만7200㎡(2만500평) 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했다. 

    6만7100㎡(2만400평) 규모의 롯데몰 동부산(프리미엄아울렛+쇼핑몰·마트 제외)을 제치고 3년 만에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한 것이다.

    이천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패션&키즈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으로, 유통업계에서 아동 매장을 3개층으로 구성한 것도 최초다.

    최근 유통업계는 아울렛 출점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가성비가 높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외형 아울렛은 현재 유통업계의 메인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천점은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포이다.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75%로,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P 높다.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 역시 6%와 1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각 2%P, 5%P 높다.

    최근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내 키즈 산업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재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에서 2016년 39조원대로 성장했다. 특히 아이들의 체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즈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오픈하고, ‘리쏘빌’, ‘닥터밸런스’ 등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의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을 선보인다.

    ‘패션&키즈몰’ 3층에는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이천점에 오픈한다.

    ‘리쏘빌’은 14개의 시설에서 20여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한 현실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만든 테마 파크로 약 2600㎡(780평)규모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리쏘빌’에서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또 2층에는 신개념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가 입점한다.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식사가 가능한 공간도 준비했다. 또 ‘패션&키즈몰’에는 탑텐키즈, MLB키즈 등 유명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패션&키즈몰’에는 초대형 완구 매장도 들어선다. 3층에는 아울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510)평 규모로 입점한다.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 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이천점이 처음이다.

    토이저러스에는 터닝메카드 단독세트 및 티라노킹 등의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 1층에는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인 ‘브릭카페’도 입점한다.

    이외에도 ‘패션&키즈몰’에는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복합매장 ‘파스텔월드’와 블루독, 밍크뮤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 종합관’ 등 다양한 아동 의류도 선보인다. 3층에는 ‘키즈 리빙존’을 별도로 구성해 ‘키즈세사’, ‘밴키즈’ 브랜드 등의 아동용 가구 및 식기 등의 상품도 판매한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패션&키즈몰’ 오픈 기념 및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일에는 뮤지컬 ‘요괴워치’ 공연을 선보이고, 5월 3일에는 토이저러스와 연계한 ‘베이블레이드’ 배틀 대회를,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레고 조립 대회 등을 진행한다.

    지난 2013년 12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오픈하면서, 이천 지역 주변 상권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오픈 이후 매해 약 6백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천점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30~40대 고객의 방문이 늘면서 주변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 2014년 이천 지역의 KB국민카드 결제액은 2013년보다 21.9% 증가했다. 

    이번 ‘패션&키즈몰’ 오픈을 통해 이천점이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관광지로 떠오르게 되면, 이천점은 이천 지역 주변 상권의 매출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키즈몰’ 오픈 이후 서울 및 경기도에서 이천으로 원정 쇼핑을 오는 고객들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이번 아동 전문관을 오픈하면서 이천시에 거주하는 150여명 주민들의 채용도 진행했다. ‘패션&키즈몰’ 오픈 이후 이천점에 근무하는 1500여명의 근무자 중 1150여명이 이천시 거주자로 이뤄졌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천점 증축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