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폐 둘러보고 금융교육으로 지식 쌓고방문객에게 기념품 증정, 가족과 추억 남기고
  • ▲ 신한은행의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화폐 전시를 둘러보는 어린이 방문객 모습.ⓒ신한은행
    ▲ 신한은행의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화폐 전시를 둘러보는 어린이 방문객 모습.ⓒ신한은행


    5월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은행권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운영 중인 박물관에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한국은행의 화폐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우리나라 및 세계의 화폐 40선 중 20개를 스티커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 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5~7일까지) 중 방문 관람객 어린이와 어르신에게 방문 기념품을 제공한다.

    특별 기획작으로 ‘생동의 땅, 아프리카 화폐를 만나다’를 준비해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오는 28일에는 한국은행이 선정한 신직작가의 미술교실도 열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신한은행은 1997년부터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초등학생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저학년 프로그램인 ‘시전상인의 주찬 도전기’는 전통 계산도구인 주판을 이용한 상인의 장부 검산과 암산대결로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고학년 프로그램인 ‘지폐탐정과 세계지폐 탐험하기’는 세계 화폐에 대한 소개 학습과 직접 만든 천원권 위조지폐를 위폐 감별기를 통해 감별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은 매월 2회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한국금융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우리은행도 은행사박물관을 통해 어린이 친구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은행사박물관은 우리은행의 창립 문서 및 회계 문서들을 비롯해 은행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이 함께 전시돼 있다. 이에 부모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금융의 역사와 함께 직·간접적으로 금융체험을 해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꼽힌다.

    전시실 체험코너에는 전시 관람 후 가족들이 함께 박물관에 전시된 주요 소장품이 새겨진 도장 찍기와 탁본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5월 31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위비와 함께하는 금융교실’을 열고 우리나라의 은행 역사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생활금융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 중에는 위비 저금통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은행사박물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며 입장료는 무료다.

    단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따라서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을 이용하는 게 관람하기 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