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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사장과 상임이사의 급여예산인 임원보수액을 16억6154만원에서 17억10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일 가스공사의 이사회의사록에 따르면 이승훈 사장은 1억3083만원에서 1억3513만원, 이사(6명) 1억 465만원에서 1억810만원으로 각각 소폭 인상했다. 다만 비상근 이사 8명의 급여는 3000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또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도 줄줄이 올랐다. 이 사장과 상근 이사진은 각각 120~100%를 받게 되면서 임원보수액이 전체적으로 약 5000만원 올랐다.
1/4분기 기준 가스공사의 임원수는 사장(기관장) 1명. 상근이사 6명 감사 1명 외 비상근이사 8명이로 총 16명이다.
또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급여도 소폭 올랐다.
공공기관 알리오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지난해 1인당 평균연봉은 8480만원에서 올 1/4분기 856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에너지 업종인 한국석유공사 8599만원보다 30여만원 낮은 수치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의 지난해 1인당 평균보수액 8346만원보다 220만원 높은 금액이다.
가스공사관계자는 "근속연수에 따른 급여 인상이 반영돼 1인당 평균연봉도 자연증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의 급여도 가스공사가 한수원 보다 높았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은 3987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이 오른4086만원이다. 이에 반해 수력원자력의 지난해 연봉은 3740만원에서 올해 3833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