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배출장치 부품 결함 발견승객들 안전 위해 출발 일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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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의 런던발 인천행 여객기가 기체 결함에 따른 정비 등으로 16시간 이상 지연 출발하게 됐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각 6일 오후 7시35분 출발 예정이던 KE908편(승객 364명) 여객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탑승수속 전 지상점검 과정에서 연료배출장치 부품에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문제가 발생한 부품을 교체한 뒤 출발하려고 했지만, 런던 히스로공항의 야간 운행제한시간(오후 11시~오전 7시)에 의해 좀 더 시간이 지체됐다.

    승객들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서비스로 휴식을 취하며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현지시각 7일 정오(12시) 출발해 한국시각 8일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위한 조치였지만, 연휴 기간에 승객들에 불편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