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관광객 및 고용인원 창출 효과'제주 드림타워' 각광…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감도. ⓒ롯데관광개발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감도. ⓒ롯데관광개발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하나가 열 관광지 부럽지 않은 경제효과를 가져다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랜드마크 하나로 수많은 고용인원이 창출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화벌이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일본의 도쿄스카이트리 등 해외의 경우 랜드마크를 통한 경제유발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다.

    실제 마리나베이샌즈는 2010년 개장 이후 고용창출인원이 4만6000명으로 추산되며 2015년까지 마리나베이샌즈가 싱가포르 정부에 납부한 세금과 카지노 입장료는 4조원에 달한다. 싱가포르 관광청 자료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은 2009년 968만2690명에서 개장 직후 2010년 20.2%(1163만8663명) 증가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9.4%(1640만2593명) 늘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 3일 개장한 서울 롯데월드타워가 대표적이다. 국내 초고층 높이(555m) 빌딩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만 일 평균 35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생산유발효과만 4조4000억원에 달했다. 또 2014년 10월 오픈한 복합쇼핑몰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명가량의 고용인원이 창출됐다.

    개장 후에는 기존 롯데월드몰과 함께 생산유발금액이 2조1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이 예상되며 취업유발인원은 2만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매년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총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관광사업의 핵심지역인 제주에도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169m(지상 38층)·연면적 30만3737㎡로 제주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의 핵심지역인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제주국제공항이 3㎞ 이내,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이 7㎞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공항과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드림타워에 들어서는 쇼핑시설의 규모 역시 제주 최대 규모(3만48㎡)로 제주 최초의 실내 복합쇼핑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트렌디한 국내 디자이너들의 부띠크숍 60여개와 글로벌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이 쇼핑몰은 제주 도심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연간 140만명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장소로 성업 중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과 500~600m 도보권에 있어 제주 드림타워와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쇼핑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랜드마크가 들어서면 해당지역의 경제유발 효과가 조 단위에 이른다"며 "이는 곧 국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내에 랜드마크 건물이 조성될수록 경제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는 동시에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을 지급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