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은행계좌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서비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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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KEB하나은행과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 상반기 중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루 8000만 건에 달하는 인터넷뱅킹 은행계좌 잔액/거래내역 확인이 SK텔레콤 인지지능 서비스 '누구'를 통해 말 한 마디로 간편하게 처리, 금융생활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양사가 준비 중인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는 ▲등록된 계좌의 잔액 조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환전 조회 ▲지점 안내 등이다.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내 '누구' 앱을 통해 KEB하나은행 앱과 연동시키고 자기 계좌를 사전 등록한 뒤 "누구야, 내 계좌 잔액 알려줘"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바로 답을 들을 수 있다.

    양사는 또 올 하반기에 간편 송금 기능 등 계좌이체 서비스까지 가능토록 '음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금융 서비스는 올 하반기 증권·보험·카드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증권 시황정보·종목 추천 서비스를 비롯한 보험상품 추천이나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이 가능해진다.

    이상호 SK텔레콤 AI사업단장은 "앞으로 양사가 협력해 AI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