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신안산선·소사원시선 교통호재 풍부
  • ▲ 시화호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나뉜 경기 송산과 안산은 최근 서해안 주거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시화호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나뉜 경기 송산과 안산은 최근 서해안 주거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수도권 서해안 주거벨트 '기대주'로 꼽히는 경기 송산과 안산이 연내 4463가구를 분양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시화호를 끼고 남과 북으로 나란히 위치한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산업단지가 밀집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교통망도 확충될 전망이다.

    송산과 안산 일원에는 14.64㎢ 규모 반월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시화멀티테크노밸리·경기테크노파크·송정산업단지·경기화성바이오밸리 등 크고 작은 산단이 위치해 있다.

    특히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는 총 면적 16.66㎢에 달하는 대규모 첨단 산단으로 송산그린시티와 함께 시화호 핵심 개발사업이다.

    교통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18년 부천~시흥~안산 구간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며 △송산~시흥~광명 △안산~광명~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도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2023년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여의도역까지 기존 한 시간에서 3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올 연말 송산과 안산을 이어줄 송산교와 시화교가 개통돼 두 지역 간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미래가치 덕에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10월 안산 상록구 사동에 공급된 그랑시티자이 1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3422가구 모집에 3만2913명이 몰려 평균 9.6대 1 경쟁률을 기록, 청약을 마쳤다.

    또 지난달 말 수자원공사가 개최한 친환경 수변도시 투자설명회에도 약 500여 건설 관계자들과 일반투자자들이 참석해 송산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