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직원 30여명 성균관 명륜당 보존활동
  • ▲ 포스코 국내외 임직원들이 봉사 특별주간인 '2017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성균관 명륜당 창문과 문짝의 낡은 창호지를 교체하고 있다.ⓒ포스코
    ▲ 포스코 국내외 임직원들이 봉사 특별주간인 '2017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성균관 명륜당 창문과 문짝의 낡은 창호지를 교체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전 임직원이 일주일간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전 세계 52개국 사업장 임직원 7만9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Global Volunteer Week)'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폴란드의 장애아동과 문화활동, 멕시코의 장애어린이치료센터 봉사, 중국의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 및 환경개선, 태국의 지역 초등학교 개보수 등 전 세계에서 각 사업장 특성에 맞게 진행됐다.

     

    또한 서울, 포항, 광양, 인천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주거환경개선, 멘토링, 음악회, 벽화그리기, 이미용 봉사 등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임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봉사 특별주간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국내 임직원들과 해외법인 근무 현지 직원들이 직접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유생들이 공부하던 학당 및 공부방 문짝과 창문을 교체하고 낡은 창호지 도배 작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한국의 발전상도 직접 경험했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해외법인 현지 직원들에게 600년이 넘은 우리 문화재를 보여주고 함께 보존활동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또한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것이 실감난다"며, "포스코도 지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장비전과 함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깊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태국 가공센터 관리부 소속 하타이차녹(HATHAICHANOK J.) 씨는 “내가 몸 담은 포스코의 나라 한국이 어떤 나라였는지 궁금했다"며 "역사적인 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동시에 포스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