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은 지난 5월 29~30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전기차 기증식을 열고 전기차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 한전
    ▲ 한국전력은 지난 5월 29~30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전기차 기증식을 열고 전기차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 한전


한국전력은 지난 5월 29~30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전기차 기증식을 열고 전기차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도미니카 정부 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치러졌다.  

한전은 이날 이번 행사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전기차 정책도입 지원을 위해 전기차 2대와 충전설비 2대를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에 기증했다.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소비 트랜드 변화에 따라 세계 각국은 전기차 개발과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1백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전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 전기차 충전인프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Commission of National Energy)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및 민간 70여 업체 관계자 약 200명이참석한 전기차 관련 기술세미나를 진행했다.

기술세미나는 총 7개 섹션으로 구성, 글로벌 전기차 동향과 한국의 전기차 보급정책, 전기차 충전기술 및 중남미 전기차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도미니카공화국 한 관계자는 "한국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도미니카공화국에도 한국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하루빨리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설치되기를 희망 한"고 밝혔다. 

한전 측은 "앞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국산 전기자동차와 국내 충전시스템 수출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전 유향열 해외부사장과 루벤 히메네스 비차라(Ruben Jimenez Bichara)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장,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Juan Rodriguez Nina) 국가에너지 위원장, 김병연 주도미니카공화국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