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전매제한 예외 적용에 거래량 증가실제 거래체결은 '모헤닉게라지스' 1개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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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한 달간 스타트업 장외주식 시장(KSM, KRX Startup Market)의 거래형성률이 50%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거래형성률은 전체 영업일 중 KSM의 거래 형성일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KSM은 지난달 총 19영업일 중 11일간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거래형성률이 58%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KSM은 올 3월 말까지 거래종목 수가 2개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거래율로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KSM거래에 한해 크라우드펀딩 주식의 전매제한을 예외로 하면서 거래량이 늘었다.

    단, 지난달 거래가 체결된 종목은 '모헤닉게라지스' 1개 종목에 불과한 점은 한계로 남았다. 거래소 측은 디파츠, 바이탈오투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주문이 다수 접수됐다며 향후 거래 종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헤닉게라지스는 3차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서 소액주주수가 약 600명에 이른다.

    아울러 점점 높은 발행가격으로 크라우드펀딩이 성공하면서 1·2·3차의 크라우드펀딩 주식 간 가격 차이가 났다.

    이는 1·2차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이 3차 발행가격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모헤닉게라지스의 크라우드펀딩 내역을 보면 지난해 1월 1차 펀딩 당시에는 발행가가 5만원에 불과했으나 2차에서는 6만2500원, 3차에서는 12만5000원까지 올랐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4개 기업이 KSM에 신규 등록하면서 전체 등록기업 수가 총 47개사로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다수 종목으로 KSM이 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 강화 등 투자자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고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KSM이 스타트업 전용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