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해제 이후에도 여객 회복 최소 1∼2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
  • ▲ 중국 정부의 금한령 발표 후 텅빈 인천항 ⓒ 연합뉴스
    ▲ 중국 정부의 금한령 발표 후 텅빈 인천항 ⓒ 연합뉴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로 중국의 한국 여행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여객선(카페리)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의 올해 1∼5월 여객 수는 총 24만4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37만1425명보다 34.2% 줄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이용객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인천∼톈진 등 일부 항로는 여객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여객과 컨테이너를 함께 싣고 매주 2∼3회 정기운항하는 이들 한중 카페리는 여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올해 1∼5월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찾은 관광객 수도 2만3653명에 그쳐 전년 동기 3만125명보다 21.5% 줄었다.


    지난달 한국의 대선 이후 중국 측 제재가 완화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사드 추가 반입 논란으로 양국 관계의 회복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카페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금한령이 해제되더라도 단체관광객 모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여객 회복까지는 최소 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