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동고동락한 사료로 추억 공유
  • ▲ 전시회오픈식에 참석한 내빈에게 도슨트 설명 중인 모습.ⓒDGB대구은행
    ▲ 전시회오픈식에 참석한 내빈에게 도슨트 설명 중인 모습.ⓒ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50년 동안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 추억을 공유한다.

    8일 대구은행은 7월 28일까지 북구 칠성동 제2본점 갤러리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고객과 함께, 우리 기쁜 5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967년 창립 후 50년 동안 고객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성장한 대구은행의 역사를 담은 것이다.

    전시회는 대구은행의 50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는 곳과 은행 사외보 ‘향토와 문화’ 콘텐츠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관람객들이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대구은행의 발자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흥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관람객은 특별 제작된 엠블럼이 장식된 장식을 지나 DGB갤러리로 입장하면 정면에서 마주치는 포토존을 만나게 된다. 이 공간에서 관람객은 50여년 전 사진을 마주치게 된다.

    포토존을 지나면 너비 7m, 높이 2.4m의 대형 조형물 ‘DGB대구은행 50년 타임 라인’을 보게 된다. 타임 라인 설치물은 대구은행이 1967년 창립 후 지금까지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던 순간들을 사진과 함께 전시해 반세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메인홀은 대구은행 박물관에서 보관돼 온 사료를 특집 전시한다.

    초창기 어린이용 통장, 대구사랑 카드 등 흥미로운 자료들과 함께 대형모니터 2대를 통해 1970~1980년대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는 ‘그 때를 아십니까’ 코너를 마련, 관람객들과 추억을 공유한다.

    대구은행은 자체 역사 자료 외에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 사외보도 함께 전시한다.

    대구은행은 지역 문화 살리기의 사명으로 지난 1996년부터 ‘향토와 문화’를 발간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주제로 사외보를 발간해 풍부한 사료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전문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약 2만여명의 지역 애독자들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는 ‘향토와 문화’는 수준 높은 수준의 사보 제작으로 1997년 한국사보대상, 2014년 한국사사대상 등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전시장에는 ‘향토와 문화’ 1996년 창간호부터 2017년 봄호까지, 대구은행이 21년간 발간한 사보 총 82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장 곳곳에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해 대구은행 홈페이지에 게재된 ‘향토와 문화’ 전권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독자 고객들이 손수 마음을 담아 전시회 개최에 보내준 엽서전도 함께 선보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성장의 배경에는 지역과 지역민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기 위해 본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되는 전시에 지역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사랑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