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과 만나 심도깊은 논의 진행비정규직 문제, 정의 명확해지면 새로운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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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뉴데일리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인도네시아 후속 투자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오준 회장은 9일 열린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PTKP) 후속 투자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밀어주고 산업부 장관이 직접 리드하고 있기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산업부가 주최하는 철강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위도도 대통령의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만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산업부 장관을 만나 크라카타우포스코 후속 설비 투자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로 가는 바람에 이슬람 국가 수뇌부가 일정을 모두 변경해 사우디로 모였다"며 "그 바람에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철강산업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는데 태도가 바뀌었다.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서 컨퍼런스를 주최하면서 많은 것들이 논의됐다"며 "정부가 직접 철강산업을 끌고 갈테니 크라카타우포스코와 같은 철강사가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주길 바란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8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PTKS)과 합작해 PTKP를 설립했다. PTKP는 포스코가 70%, 인니 크라카타우스틸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와 PTKS의 합작사인 PTKP는 고로 쇳물 300만톤으로 반제품인 슬래브 150만톤, 후판 150만톤을 생산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로는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고 판단한 포스코는 열연 및 냉연강판 생산 구축체제를 갖추기 위해 인도네시아 문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권 회장은 "비정규직 전환 문제는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데 철강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업장에서 신경써야할 이슈"라며 "아직 비정규직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나와있지 않아 정부가 명확하게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하게 개념이 정의되면 잘 대응해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준 회장은 곧 열릴 한미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권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데 좋을 성과가 나야 한다"며 "가서 도움이 된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미국 방문은 통상 문제도 있고 굉장히 중요한 방문인 것 같다"며 "대한상의 요청이 있었는데 국가발전을 위해 통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