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713호 규모… 11월까지 분양공고 시행 조건
  • ▲ 시흥장현지구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시흥장현지구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서부권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게 될 시흥장현지구에 중소형 일반 분양주택 713호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흥장현 공동주택용지 B8블록은 대지면적 4만3549㎡, 용적률 180%, 건폐율 30%이다. 공급유형은 일반분양주택으로, 주택규모는 전용 60~85㎡·713호 규모다. 공급가격은 904억원, 대지면적 3.3㎡당 평균 686만원 수준이다.

    해당 용지는 당초 LH가 내년 이후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통학구역 내 설립 예정인 장현2초교(가칭) 설립 추진에 필요한 적정 학생 수 확보 차원에서 앞당겨 공급하는 토지다.

    현재 관할 교육청은 이번 추가 공급되는 용지가 올해 11월까지 분양(또는 착공)돼 입주계획이 확정돼야 2020년 9월 초등학교 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B8블록을 매입하는 건설사는 11월 교육부 투자심사 전까지 아파트 분양(착공)을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

    김영훈 광명시흥사업본부 판매부장은 "최근 자체사업을 할 마땅한 토지가 없는 상황에서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건설사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면서도 "올해 11월까지 분양(착공) 등 빡빡한 사업일정을 감안해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건설사만 추첨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용지의 순위별 신청·추첨은 오는 26일 신청접수, 27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 30일 계약 체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