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공 예정… 동북아 지역 연구 허브로 육성
  • ▲ 13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린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인천시, 인천경제청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티스
    ▲ 13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린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인천시, 인천경제청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티스


    인천 송도에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가 들어선다.

    오티스 엘레베이터 코리아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 오크우드호텔에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양해각서(MOU)를 13일 체결했다.

    총면적 약 1만5600㎡ 규모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구축되는 오티스 R&D센터·첨단 생산시설은 올해 9월 착공해 내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티스는 연구개발 센터, 첨단 생산시설 및 부품 공급센터, 현대화 시스템 센터, 품질 센터, 기술 교육 및 고객 센터 등을 갖추고 향후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등 동북아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 독일 등 전세계 9개국 글로벌 오티스 R&D 센터와 기술교류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등 차세대 엘리베이터 연구개발에 나선다.

    필립 델피치 오티스 글로벌 사장은 "이번 투자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의 미래를 향한 투자다.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우수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이 향후 오티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티스는 송도에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서울·인천·창원 등 3개 지역에 분산된 생산 조직 등을 송도로 통합, 인력 확충 및 우수인재 확보 등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승강기 산업 역시 변화의 시점에 있다.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티스는 그 변화의 주역이 될 것이다. 국내 승강기 산업 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