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부회장 "신 총괄회장 이사 임명 주주총회서 바로잡을 것"오는 24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개최
  •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뉴데일리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뉴데일리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교도통신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는 24일 도쿄 본사에서 개최할 주주총회 안건인 이사 선임안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사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창업 이후 롯데그룹을 견인해온 최대 공로자의 뜻에 반해, 신 총괄회장을 이사로 다시 임명하지 않는 것을 주주총회에서 바로잡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안건이 이대로 가결되면 70년간 지속된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재임기간은 끝나게 된다.


    1948년 껌 제조판매엽으로 롯데를 창업한 신 총괄회장은 롯데가 지주회사화한 2007년 롯데홀딩스의 사장을 맡은 뒤 2009년 회장에 취임했고, 2015년부터는 경영권에서 벗어나 명예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복귀를 시도 중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퇴임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이사 선임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주주로서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