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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신형 코란도스포츠 Q200 생산 시점을 밝혔다. 전기차와 엔진 라인업 확대 계획도 알리며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쌍용차 송승기 생산본부장(상무)은 28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열린 언론 투어 행사에서 "올해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2019년 하반기쯤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모델은 부분변경이지만 사양으로만 보면 풀체인지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코란도스포츠 Q200 출시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본부장은 "올해 12월 Q200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Q200 생산라인이 갖춰지면 현재 시간당 22대 생산능력이 27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진라인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 본부장은 "개발 중인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올해 안에 생산할 계획"이라며 "1.5 터보 가솔린 엔진 역시 개발 중으로 2019년 상반기 중 개발 완료될 계획으로 티볼리 또는 코란도 C 후속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기차도 머지 않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송 본부장은 "전기차 개발 계획이 이사회에서 승인됐다"며 "조립1라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2020년 이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속도 150km/h, 주행거리 300km를 목표로 마힌드라 그룹과 함께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는 향후 3년간 두 모델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62.1%인 공장가동률을 2020년까지 100%로 끌어올려 연간 25만대 생산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