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KAI
    ▲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KAI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KAI 경남 사천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KAI가 원가를 조작해 개발비를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사천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각종 장부와 일지 등을 확보했다. 

KAI는 지난 2015년 감사원 감사결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제조원가를 부풀려 부당이익을 취한 사실이 적발된적 있다. 

KAI는 1999년 대우중공업·삼성항공산업·현대우주항공 등 3사 항공부문이 통합돼 설립된 방산업체로 한국형전투기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