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제습기-건조기' 등 에너지 대상 선정"인버터 기술 기반 '고효율-고성능' 구현 관심 집중
  • ▲ LG전자가 20일 열린 '제 20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과 에너지위너상 등 총 5개 상을 수상했다. ⓒLG전자
    ▲ LG전자가 20일 열린 '제 20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과 에너지위너상 등 총 5개 상을 수상했다. ⓒLG전자


    LG전자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인버터 기술이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제 20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3개 제품)과 '에너지위너상'(2개 제품)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했다. 환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후원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공식 인정하는 자리다. 
    이날 LG전자는 총 5개의 제품이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기업으로 등극했다.

    우선 에너지대상에는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트롬 건조기 등 3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디오스 냉장고와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등 2개 제품은 에너지위너상을 획득했다.

    수상 제품 모두 LG전자의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 탑재됐다. 인버터는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술로, 가전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직수 방식의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덕션 히팅 기술을 탑재했다. 필요한 만큼만 물을 차갑게 해 주고, 빠른 시간 내 3단계 맞춤형 온도로 물을 데워 전력 소모량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휘센 제습기는 실내 습도에 따라 컴프레서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동급의 정속형 제습기보다 제습 속도는 30% 빠르고 전기 사용량은 43.5% 줄었다.

    트롬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며 발생한 열을 건조에 재사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에 인버터 기술을 결합했다. 건조량(5kg) 1회 기준 전기요금이 135원(에너지 모드 기준)에 불과하고, 저온 제습 방식으로 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여준다.

    디오스 냉장고의 경우 고효율·고성능·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정속형 컴프레서를 적용한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다.

    이 밖에도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스크롤 인버터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실내기와 실외기에 각각 온도센서, 습도센서를 탑재했다. 에너지효율은 높이면서 실내공간을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강점이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