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내비 통합브랜드 '원내비' 선봬

KT와 LG유플러스가 양사 'KT내비', 'U+내비'를 통합한 '원내비(ONE NAVI)'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원내비'는 두 개의 내비가 합쳐져 하나의 1등 내비가 되겠다는 의미로, 양사가 보유한 목적지 데이터, 누적 교통정보 등을 통합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다양한 신규 기능들도 추가됐다. 먼저 '교차로 안내'는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경로안내를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던 U+내비 '리얼맵', KT내비의 '리얼 사진뷰'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또한 교차로 진출입시 동영상을 통해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음성안내'에 있어서도 대형건물이나 마트와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세종문화회관을 지나서 바로 우회전 하세요"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GPS 민감도도 높아져 운전자가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GPS가 빠르게 길안내를 한다.

이밖에도 양사가 각자 서비스하던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출발시간을 예측해서 도착시간 알려주는 타임머신 ▲블랙박스 ▲전국 1만여지점 교차로 실사 사진 뷰 ▲114 DB 기반 정확도 높은 목적지 및 주변 검색 ▲운전중 자동응답 ▲맛집 정보 등의 기능을 전부 통합해 제공한다.

아울러 원내비는 요금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3월부터 자사 고객의 KT내비 데이터 요금을 전면 무료화 했으며, LG유플러스도 자사 고객에 대한 데이터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은 "KT와 LG유플러스 양사가 내비를 통합함으로써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케넥티드카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AI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원내비는 단순한 브랜드 통합에 그치지 않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