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펀드 조기소진 따른 추가 조성협력기업·경남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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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박상우)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LH와 IBK기업은행은 20일 기업은행 본사에서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LH와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6년 7월 10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 350여 중소기업에 저리로 융자지원을 해준 바 있다.

    지난해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받은 구희경 ㈜케이씨환경디자인 사장은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은행문턱이 높아 대출을 받더라도 금리가 높다. 이에 이자비용이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저리 자금대출을 알아보던 중 LH-IBK 동반성장 대출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안내 받고 대출을 받았다. 기업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번 지원 역시 중소기업 호응도가 높아 1000억원을 증액, 총 20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대출대상은 LH 협력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거나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 및 경상남도 소재 유망 중소기업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5억원까지다.      

    박상우 LH사장은 "LH는 신정부 성장기조에 발 맞춰 중소기업 직접지원 확대 및 다양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품개발부터 회사운영, 시설자금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토탈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동반성장 협력대출은 중소기업 성공의 발판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IBK는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