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및 충전소 설치 안전성 문제 심각…"폭발성, 인프라 확충 어려워"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생산 및 충전소 보급 추진 후 사업성 없어 철수
  • ▲ 수소 충전소 자료사진.ⓒ뉴데일리
    ▲ 수소 충전소 자료사진.ⓒ뉴데일리


    수소(hydrogen)의 친환경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문재인정부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소개한 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대부분 화석연료를 가공해 생산하는 만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알려져 있지만, 화석연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성이 보장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무조건 수소 사용을 권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수소는 물(H2O)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방식과 탄소(carbon)와 수소가 결합된 화석연료(나프타, LPG, LNG 등)를 가공해 생산하는 방식 등 딱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비교적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전기분해 수소'는 생산 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없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기술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대부분의 수소는 화석연료에서 탄소를 분리해 생산하고 있다. '화석연료 수소'는 화석연료를 뜨거운 물과 반응시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발생시키는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수소 최대 생산업체는 석유제품인 나프타(naphtha)를 가공하는 석유화학사다.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수소는 고온 고압의 시설에서 나프타를 크레킹(cracking)하는 과정에서 생산된다.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가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분해 수소는 화석연료 수소 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전기분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촉매(백금, 니켈)와 전기 등이 필요하고 이는 별도의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수소의 안전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수소는 공기와 혼합하면 폭발하는 위험물질이다. 수소는 단독으로 거의 존재하지 않고 물이나 석유, 석탄, 가스 등의 화석연료로 형태로 존재한다.

    물과 화석연료에 포함된 수소는 탄소나 산소와 결합돼 안정화된 상태를 유지하지만, 수소가 단독으로 존재하면 반응성이 확장되면서 엄청난 폭발성을 가진다.

    수소 충전소 보급이 어려운 이유다.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를 충전하는 장소를 도심에 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위험요소다.

    화염이 없으면 폭발하지 않는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건설마저 철저히 막고 있는 현재 법으로는 수소 충전소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총 11곳. 이중 대부분은 도시 외곽에 상업적 목적이 아닌 연구용 목적으로 운영중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수소를 에너지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2003년 노무현정부에서다. 에너지 믹스가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당시 정부는 1000억원의 국고를 투입해 수소 산업 육성에 집중한 바 있다. 

    당시 국내 쵣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이 국가의 연구용역을 실시하며 수소 생산 및 충전소 보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지만 충전소 건설에 대한 법적 제한 등의 이유로 현재 철수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2003년부터 3년간 미래창조과학부와 화석연료인 메탄(methane)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실제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수소 충전소를 건설 이후 서울시에게 운영권을 넘기고 사업에서 철수했다.

    GS칼텍스는 2004년부터 연세대학교와 함께 국책과제를 실시했고, 2008년 9월에 연세대 신촌 캠퍼스 내에 수소 충전소를 건설했지만 연세대가 다른 용도로 부지를 사용할 것을 원해 2013년 9월 충전소를 철거한 바 있다.

    수소(hydrogen)의 친환경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문재인정부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소개한 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대부분 화석연료를 가공해 생산하는 만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알려져 있지만, 화석연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성이 보장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무조건 수소 사용을 권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수소는 물(H2O)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방식과 탄소(carbon)와 수소가 결합된 화석연료(나프타, LPG, LNG 등)를 가공해 생산하는 방식 등 딱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비교적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전기분해 수소'는 생산 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없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기술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대부분의 수소는 화석연료에서 탄소를 분리해 생산하고 있다. '화석연료 수소'는 화석연료를 뜨거운 물과 반응시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발생시키는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수소 최대 생산업체는 석유제품인 나프타(naphtha)를 가공하는 석유화학사다.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수소는 고온 고압의 시설에서 나프타를 크레킹(cracking)하는 과정에서 생산된다.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가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분해 수소는 화석연료 수소 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전기분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촉매(백금, 니켈)와 전기 등이 필요하고 이는 별도의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수소의 안전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수소는 공기와 혼합하면 폭발하는 위험물질이다. 수소는 단독으로 거의 존재하지 않고 물이나 석유, 석탄, 가스 등의 화석연료로 형태로 존재한다.

    물과 화석연료에 포함된 수소는 탄소나 산소와 결합돼 안정화된 상태를 유지하지만, 수소가 단독으로 존재하면 반응성이 확장되면서 엄청난 폭발성을 가진다.

    수소 충전소 보급이 어려운 이유다.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를 충전하는 장소를 도심에 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위험요소다.

    화염이 없으면 폭발하지 않는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건설마저 철저히 막고 있는 현재 법으로는 수소 충전소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총 11곳. 이중 대부분은 도시 외곽에 상업적 목적이 아닌 연구용 목적으로 운영중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수소를 에너지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2003년 노무현정부에서다. 에너지 믹스가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당시 정부는 1000억원의 국고를 투입해 수소 산업 육성에 집중한 바 있다. 

    당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이 국가의 연구용역을 실시하며 수소 생산 및 충전소 보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지만 충전소 건설에 대한 법적 제한 등의 이유로 현재 철수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2003년부터 3년간 미래창조과학부와 화석연료인 메탄(methane)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실제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수소 충전소를 건설 이후 서울시에게 운영권을 넘기고 사업에서 철수했다.

    GS칼텍스는 2004년부터 연세대학교와 함께 국책과제를 실시했고, 2008년 9월에 연세대 신촌 캠퍼스 내에 수소 충전소를 건설했지만 연세대가 다른 용도로 부지를 사용할 것을 원해 2013년 9월 충전소를 철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