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09억원… 전년比 72% 상승"매출 상승으로 재무건전성·수익성 크게 향상"
  •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1차' 현장 전경. ⓒ한라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1차' 현장 전경. ⓒ한라


    한라는 25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7년도 2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 5086억원, 영업이익 409억원, 당기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라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액 13.4%, 영업이익 72.3%, 순이익 328.8% 증가하는 등 전 부문에 걸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한라 측은 "건축 및 주택사업 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낮아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무엇보다 영업성적과 재무성과 부문에서 동시에 큰 폭의 호조를 보인 만큼 건실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성장동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재무 측면에서도 별도기준 차입금이 2016년 말 3300억원에서 2017년 2분기 2850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자보상배율도 같은 기간 2.21에서 5.0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금융비용 역시 2016년 연간 398억원에서 2017년 상반기 118억원으로 큰 폭의 절감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세 차례에 걸쳐 총 59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금리 5% 중후반)를 잇달아 발행해 보유하고 있던 119억원의 현금자산과 함께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참여했던 고금리(7.82%) 채권 709억원 전부를 지난달 말 조기상환한 바 있다.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차입금 감소는 물론, 금리도 낮아져 금융비용 부담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 관계자는 "매출 상승이 영업이익을 견인하고 차입금 감소,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접어들면서 재무건전성, 수익성 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