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이·호프데이 형식 간담회 특성 때문일자리 창출·상생협력 등 토론의 장 개최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현대자동차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현대자동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됐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참석하기로 했다.

    당초 정몽구 회장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이날 오후 명단이 변경됐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는 노타이, 호프 미팅 형태로 진행된다. 1938년생으로 올해 나이 80세인 정몽구 회장이 참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는 새 정부의 경제 철학과 정책 방향 공유 및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는 오는 2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다.

    첫 째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오는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두 차례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