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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3분기에 통상임금 불확실성을 걷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에서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6년 가까이 끌어온
통상임금에 대한 판결이 8월 17일로 예정돼 있다"며 "판결이 확정되면 이에 대한 결과를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통상임금 불확실성을 1차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천수 부사장은 "올 하반기 경영환경은 상반기대비 다소 우호적일 것이라 예상한다"며 "유럽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흥국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며 " 재고부담 완화, 인센티브 안정화 등 수익성 방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