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확대 등 건설사업부 실적 개선석화 계열사 실적 호조… 세전이익 27% 증가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성재용 기자


    대림산업은 27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조1063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세전이익 220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대림산업 측은 "국내 주택 사업 순항과 DSA(사우디아라비아 법인) 흑자전환 등 해외 플랜트 사업 안정화에 따라 건설사업부 실적이 개선됐다"며 "여기에 Y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이 큰 폭의 세전이익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업부의 경우 2조6185억원의 매출액과 9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지난해 공급한 주택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플랜트 부문 원가율 역시 개선됐다.

    석유화학사업부의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한 286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82억원을 기록했다.

    27% 증가한 2분기 세전이익의 경우 지분법 이익이 9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하면서 크게 개선됐다. 특히 석유화학계열사인 YNCC 및 폴리미래의 실적 호조로 두 회사의 지분법 이익이 대림산업 지분법이익의 87%에 달하는 85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