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경우 사회적 경제 일자리 전체 고용의 7%최 회장, "5년 안에 3%까지 가봤으면 좋겠다" 화답
  • ▲ 문재인 대통령과 7대 그룹 총수들이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7대 그룹 총수들이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업인과의 2차 간담회에서 최태원 SK 회장에게 '사회적 기업'를 화두를 던졌다.


    문 대통령은 최 회장과 만나 "사회적 경제라는 책도 직접 쓰기기도 하고, 투자도 많이 하시는데 성과가 어떻습니까"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한 10년 가까이 투자하면서 일자리 만드는 데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투자가 일자리 창출의 또 다른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하는 것처럼 사회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을 가지고 기업의 효율성을 갖고 투자하는 방법이라면 미래에는 상당히 각광받는 새로운 창업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에 창업을 북돋는 쪽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많이 하느냐는 문 대통령의 연이은 질문에 최 회장은 "내년도면 최소 500억 이상씩 계속 해왔다"면서 성공창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얼마 전에 성공케이스로 '전주비빔빵'이라는 게 있다"면서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받은 것인데 비빔밥이 아니라 비빔빵을 만들었다. 노인분들이 전부 빵을 만들어서 지금은 월매출 2000만원까지 올리는 등 꽤 괜찮은 성공사례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럽에서는 사회적 경제 일자리가 전체 고용의 7% 정도를 차지할 정도의 나라도 있는데 우리는 아직 까마득하다"고 말했고, 최 회장은 "2조원 정도 규모까지 왔고 5년 안에 3%까지는 가봤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