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1등급·인버터 기반 전기레인지·에어 서큘레이터 등 인기
  • 계속되는 폭염으로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늘고 있다. 올여름은 누진세 이슈에 대한 학습 효과로 절전형 계절 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추세다. 이에 업계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계절 가전을 선보이며 대목 장사에 나섰다.

    ◇ 에어컨 단짝… 신일산업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아이스 팬'

  • ▲ 신일산업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 아이스 팬' (왼쪽부터) ⓒ 신일산업
    ▲ 신일산업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 아이스 팬' (왼쪽부터) ⓒ 신일산업



    에어 서큘레이터는 실내 공기 순환기능을 갖추고 있어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실내 구석구석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해 에어컨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일산업의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는 투박한 디자인의 기존제품과 달리 세련된 외관 색상과 날개가 없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날개가 없어 손가락 끼임과 같은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없다. 해당 제품은 직진하는 에어컨 바람을 약 8m까지 퍼뜨릴 수 있으며 초미풍, 미풍, 약풍, 강풍 등 4단계 풍량 모드를 지원한다.

    함께 선보인 신일산업의 '아이스 팬'은 전력 사용량을 크게 낮춘 아이디어 제품이다. 소비전력이 매우 낮아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전기료가 113원 수준이다.

    함께 제공되는 아이스 팩을 냉동실에 얼려 제품에 넣는 방식으로 작동되는 해당 제품은 미풍, 약풍, 강풍 등 3단계 풍량 모드를 지원한다. 저렴한 전기료로 젊은 1인 가구 층에서 인기가 높으며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전원을 공급해 휴대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으로 손쉬운 충전도 가능하다.

    ◇ 장마철 습기, 알뜰하게 잡자… 위닉스 '뽀송 3D 제습기'

  • ▲ 위닉스 '뽀송 3D 제습기' ⓒ 위닉스
    ▲ 위닉스 '뽀송 3D 제습기' ⓒ 위닉스



    위닉스 뽀송 제습기는 실내 환경에 따라 스스로 기기를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버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와 컴프레서(압축기)의 기능을 향상해 소비 전력을 크게 줄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여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최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블루, 화이트, 메탈 등 세련된 디자인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폰 원격제어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에너지 효율은 Up, 실내온도는 Down… SK매직 '프리미엄 인덕션 전기레인지'

  • ▲ SK매직 '프리미엄 인덕션 전기레인지' ⓒ SK매직
    ▲ SK매직 '프리미엄 인덕션 전기레인지' ⓒ SK매직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화구와 조리기구 사이에 틈이 없어 조리 시 불필요한 열 손실이 없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조리 시 직접 불을 사용하지 않아 여름철엔 더욱 수요가 높다.

    SK매직 신제품 '프리미엄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전력 제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3구 모두 사용 시에도 소비전력을 항상 기준 범위 내로 유지한다. 인덕션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해당 제품은 3구 모두 고화력(터보)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바닥이 넓은 용기 가열 시 고르게 열을 가할 수 있도록 2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기능'을 추가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요리 특성에 따라 5단계 전문가용 요리 온도와 3단계의 볶음요리 온도를 선택해 작동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비싼 전기료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절전 기능이 강조된 가전제품을 꾸준히 찾고 있다"면서 "실내 환경에 따라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기반 제품과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들이 인기가 높아 이를 바탕으로 한 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