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상환 경감 기대감…금융취약계층 금리우대 대상도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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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이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기업은행은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IBK새희망홀씨' 대출 기간을 최장 15년까지 늘렸다고 3일 밝혔다. 

IBK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이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 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 

대출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5년으로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채무상환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원(연 5.24%)의 대출금을 5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할 경우 매월 19만원이 필요하지만 15년일 경우에는 약 8만원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와 함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취약계층' 대상 고객도 확대했다. 

기존 대상 고객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만 60세 이상 부모 부양자에서 조손(祖孫)가정,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을 추가해 0.2%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선사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 기간 연장과 금리우대 대상 확대로 인해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민들과 함께하는 '동반자 금융'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