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에일린의 뜰' 전용 138㎡ 프리미엄 2억6000만원수요대비 공급량 부족… 이달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유일
  • ▲ 이달 신도시 내 유일하게 공급되는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조감도. ⓒ 중흥건설
    ▲ 이달 신도시 내 유일하게 공급되는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조감도. ⓒ 중흥건설


    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2년 입주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에일린의 뜰' 전용 138㎡는 올 5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인 8억3000만원 보다 무려 2억6000만원 가량 오른 수치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타입의 인근 일반아파트 보다도 3억원 이상 비싼 값이다.

    다른 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도 마찬가지다. 올 4월 집들이를 한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역 한신휴 더테라스' 전용 84㎡는 3억3000만원에 분양돼 올 7월 3억9520만원에 매매됐다. 즉, 불과 3개월 만에 65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생성된 셈이다.

    3억8500만원에 분양된 남양주 별내신도시 '별내 효성해링턴코트' 전용 84㎡ 경우에는 지난 4월 입주한 뒤 1개월 만에 4억1664만원으로 껑충 뛰기도 했다.

    이처럼 테라스하우스에 억대 웃돈이 붙는 이유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장점을 합쳤기 때문이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테라스하우스는 보통 5층 이하 저층으로 지어지며, 블록별 가구수도 100가구 내외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층을 계단식으로 쌓아올려 아랫집 지붕을 내 집 정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테라스는 텃밭이나 정원으로 꾸밀 수 있고, 골프퍼팅 등 가족구성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환영받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고, 통풍도 우수한 편이다.

    게다가 신도시 같은 경우 계획적으로 조성되는만큼 테라스하우스 용지가 별도로 마련돼 천이나 공원 등 녹지공간을 주변 아파트 보다 조금 더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이러한 장점 덕에 분양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평균 26.3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공급된 김포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와 '라피아노'도 밤샘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 주로 찾았지만 교통이 좋아지면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지자 3040대 젊은 층도 선호한다"며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주거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고, 수도권 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 공급도 많지 않아 웃돈도 빠르게 형성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 공급량은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달 신도시 내에 공급을 앞둔 테라스하우스는 중흥건설의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가 유일하다.

    중흥건설은 8월 중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 B2·B5·B6·B7블록에 들어서며 총 528가구 규모다.

    4개 블록 모두 지상 4층 높이며, 블록별 가구수는 △B2블록 84㎡ 162가구 △B5블록 103~128㎡ 158가구 △B6블록 103~128㎡ 104가구 △B7블록 133~164㎡ 104가구다.

    B2블록은 기흥·동탄IC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이 용이하며, B5·B6·B7블록은 문화디자인밸리에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초·중·고교가 예정돼 있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더블생활권 입지에 속해 있어 동탄1신도시에 위치한 동탄 국제고 및 주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최초 중대형 테라스로 조성돼 희소성이 높다"며 "지난해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벨리·에듀하이의 성공적 분양으로 브랜드가치가 상승한 만큼 이번 후속분양 역시 고객 기대에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