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부동산규제 8·2대책 규제 빗겨가 수요자 관심 뜨거워표면금리 0% 파격조건 전환사채 발행 성공… 투자심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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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노형동 일대에 조성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제주 드림타워)'에 대한 수요자들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8·2부동산대책으로부터 자유로운 데다 최근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환사채(CB) 발행까지 마쳤기 때문이다.


    실제 8·2대책은 주택시장을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하는 게 골자다. 따라서 다주택자들의 대표적 투자처인 오피스텔도 규제대상에 포함시켰으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입주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를 대체할 투자처로 업계는 '제주 드림타워'를 꼽았다.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이 녹지그룹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와 함께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데다 사업 주체를 믿을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롯데관광개발이 전환사채(CB) 400억원을 발행하면서 제주 드림타워의 가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 속에서도 표면금리 0%라는 파격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자 제주 드림타워의 성장 잠재력이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에 조달한 400억원을 제주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라이선스 취득 및 운영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는 5성급 호텔 750객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제주 최대규모 복합쇼핑몰, 10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호텔부대시설,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의 위락시설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는 총 850실로, △전용 65㎡ 스탠다드스위트 850실 △전용 136㎡ 프리미어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제주 드림타워 수분양자는 20년 간 분양가의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제공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선택할 경우에는 연간 24일 무료 객실 사용이 가능하다.


    5성급 호텔과 별도 법인을 만들어 분리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롯데관광개발이 단일 사업자로 통합운영하는 수익구조를 갖춰 호텔레지던스의 객실 운영 성과와는 상관없이 20년간 확정수익 지급이 가능하다는 게 롯데관광개발의 설명이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이 회사의 명운을 걸고 수익을 보장한다는 뜻으로 다른 호텔분양과 확연하게 차이 나는 대목이다.


    제주 드림타워 분양관계자는 "이번 규제로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까지 영향을 받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확정수익을 갖춘 제주 드림타워가 규제의 반사이익을 크게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전환사채 400억원 발행으로 빋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는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