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레볼루션, 모바일 퍼즐 대세 日 진출 후 앱스토어 1위 '눈길'IP 기반 플랫폼 다변화 통한 글로벌 시장 영토확장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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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IP(지식재산권)가 검증된 아키에이지와 검은사막이 해외 모바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나서 하반기 흥행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IP 기반 국산 모바일 게임이 해외에서 인기몰이하며, 위상을 드높이고 있어서다.최근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리니지2: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의 일본 진출을 들 수 있다.국내에서 한 달 매출 2060억원이라는 큰 인기를 얻은 이 게임은 일본 내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출시 직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국산 IP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업계는 자연스레 하반기 출시작들에게 주목하고 나섰다.앞서 언급한,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검은사막도 국산 토종 IP 기반 게임으로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각 게임은 아키에이지와 검은사막의 원작 IP로 모두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한 바 있는 대작이다.아키에이지는 엑스엘게임즈가 지금도 북미, 유럽,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4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2016년 7월 기준 전세계 누적 가입자 수 15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게임빌이 출시를 앞둔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언리얼4' 그래픽 엔진 기반 모바일 영웅 수집형 3D MORPG로 경제 활동, 낚시, 무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사용자들과 협동하며 즐기는 '실시간 레이드', '영지전'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할 예정이다.검은사막은 2014년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러시아, 북미·유럽, 대만, 남미 지역까지 진출한 게임으로 유료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밸브의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되어 1주일 만에 판매량 30만 장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한 ‘검은사막’은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모바일 퍼즐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에서 모바일 MMORPG로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국내 게임업계에 유의미한 시장반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토종 IP 기반 게임들이 플랫폼 다변화로 일본을 포함한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여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