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배치는 물론, '내 집' 같은 편안한 인테리어 조성…중고폰 판매도 '박차'"콘셉트 매장 확대해 고객인식 1등기업 이미지 제고"
  • ▲ 지니스토어ⓒKT
    ▲ 지니스토어ⓒKT

     

    KT가 다양한 콘셉트 매장을 오픈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통신업계 최초 AI로봇을 적용한 스토어를 오픈하는가 하면, 고객들이 '내집' 같은 환경에서 관련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꾸미는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강남역 KT애비뉴 매장을 기가지니(GiGA Genie) AI 로봇인 '지니봇'을 적용한 '지니스토어'로 탈바꿈시켰다.

    이번에 선보이는 '지니봇'은 지난 1월 말 출시한 인공지능 기가지니의 기술을 바탕으로 매장용 대화 DB를 새롭게 더한 '기가지니 대화 플랫폼'이 장착됐다.

    '지니봇'은 매장 입구에서 업무 상담 및 주요 서비스 안내를 맡는다.

    고객이 매장으로 들어오면 얼굴을 인식해 인사하고, 음성 인식으로 고객과 간단한 문답을 통해 업무를 안내한다. 주요 상품의 설명과 직원 호출도 할 수 있다.

    또한 'AI 디지털 사이니지'를 매장 전면 유리에 투명 디스플레이 형태로 부착해 보행자 동선에 맞춰 고객 맞춤 상품을 스피커로 제안하기도 한다.

    아울러 KT는 스타필드 고양에 '기가지니 체험관'을 오픈했다.

    '기가지니 체험관'은 인공지능을 내 집에서 체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고객들이 부담없이 관련 체험을 하며 서비스 가입도 가능하다.

    체험관은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이 기가지니 서비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가지니&TV쏙', 'IoT룸', '뮤직룸' 등 테마별 쇼룸으로 구성했다.

    이 같은 인테리어 덕분에 하루 최대 100여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본 체험관을 다녀가고 있으며, 10~30대 젊은 세대 고객들에게 특히 호응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KT는 최근 다양한 기기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특화매장 'KT아울렛' 2호점을 오픈했다.

    KT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KT아울렛 1호점 '화곡역직영점'이 큰 흥행을 하자, 1호점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2호점인 '서울대직영점'을 개장한 것.

    'KT아울렛'은 기존 KT 직영점에 안심중고폰을 추가해 실속형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형태로, 특히 '실속형 스마트폰·안심중고폰' 코너가 중장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안심중고폰 코너의 경우, A급 단말만 선별해 일반 시세대비 경제적인 가격으로 아이폰5S, 갤럭시S6 등 10여종을 선별했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KT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의 매장을 확대해 고객인식 1등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