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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근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에 오픈한 '기가지니 체험관'에 들어서자 인공지능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연령대별 고객들로 문전성시였다.
'기가지니 체험관'은 KT가 인공지능을 내 집에서 체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지난 24일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 홍보세에 힘입어 일산서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고객들 사이에선 이미 '스타필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내부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가지니 & TV쏙', 'IoT룸', '뮤직룸' 등 테마별 쇼룸으로 구성돼 있었다.
'기가지니 & TV쏙'은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기가지니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체험관 입구 전면에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TV쏙은 어린이가 인공지능 셋톱박스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가상현실에 들어가 쌍방향 놀이학습을 하는 서비스다. 미취학 아동의 신체 및 감성 발달을 위한 서비스로, '쏙'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체헴관을 배경으로 TV 화면 속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들이 돌아다녀 마치 체험관이 애니메이션 무대가 된 듯한 느낌을 줬다. 본보 기자와 캐릭터가 같은 화면에 잡혀 캐릭터와 실제로 같이 노는 것과 같은 환상을 선사했다. -
'IoT룸'은 기가지니로 TV와 음악을 제어하고, 교통, 날씨, 알람 등 생활편의 기능과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었다.
'IoT룸'에서 "지니야, 트와이스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자 곧바로 명령을 수행했다. 아울러 홈 IoT 기기를 실행시키고자 "지니야, 불켜줘"라고 말하자, 체험관 TV앞 전등이 바로 점등됐다.
'뮤직룸'은 음악감상 전용실로 하만카돈과 제휴해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기가지니의 풍성한 사운드를 방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KT는 10월말까지 '뮤직룸'에서 2개의 미션을 성공하면 지니뮤직 100회 음악감상권을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연인, 친구 단위의 고객들에게 인기였다.
양지혜 스타필드 고양 기가지니 체험관 점장은 "이번 체험관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집에서 인공지능을 체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이 덕분에 하루 최대 100여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본 체험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산지역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체험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측은 이번 인공지능 체험관의 추가적인 운영성과를 지켜본 후 관련 매장 확대 방침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한 인공지능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기가지니 서비스를 고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기가지니는 지난 6월 출시 5개월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한 바 있으며, 연내 50만 가입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