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카드업계, 결제시장 혁신 앞장서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업계에 결제 시장 혁신을 선도할 것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금융감독원·여신협회·금융연구원·한국신용카드학회·전업 카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용카드 간담회에서 "카드가 본연의 기능인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제방식을 간편화·안전화해 새로운 결제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결제 과정을 효율화하는 등 고비용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카드사들이 여러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부수업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기존 시장보다는 새 분야를 개척하고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역에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카드업계가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와 사회공헌재단의 효율적 운용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카드사들이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지급결제 기술 투자 및 신사업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