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HEVC 기술 '눈길'…"미디어 플랫폼 '옥수수' 데이터 25% 절감

SK텔레콤이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기술을 SK브로드밴드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인 AVC(Advanced Video Coding)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하다. 즉,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적은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HEVC 도입으로 SK텔레콤은 Full HD 및 HD급 영상의 데이터를 25% 절감은 물론, 화질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HEVC는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채널에 우선 적용된다. 이들 채널은 옥수수 실시간 트래픽의 50%를 차지한다.

이번 상위 12개 채널은 드라맥스, 연합뉴스TV, 올리브, 채널A, JTBC, JTBC2, MBN, TV조선, tvN, O tvN, XTM, YTN 등이다.

장홍성 미디어기술원장은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돼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