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전문기업 '사운드하운드' 이어 어도비, 플렉스 이노베이션 센터 등 잇따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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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아메리카 2017'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황창규 KT 회장이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글로벌 협업을 약속했다.

    14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AI 음성인식 업체 '사운드하운드'를 글로벌 AI 파트너사로 낙점했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엔진 개발 전문기업이다. 10년 동안 자동 대화인식(ASR, Automatic Speech Recognition), 자연어 이해(NLU, 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등 음성 관련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KT는 올해 1분기 사운드하운드에 500만 달러(약 56억4000만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황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세계 최대 그래픽, 영상편집 솔루션 전문회사 어도비(Adobe)와 구글 크롬캐스트 제조사로 유명한 플렉스(Flex)의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 이들과 다양한 인공지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황 회장은 "KT는 사운드하운드 투자 및 전략적 제휴와 같이 앞선 인공지능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